독일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 호엔슈반가우 성 -20100611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조그마한 도시 퓌센(Füssen) 부근

알프스 슈방가우 지방의 노이슈반슈타인에 위치해 있다.

알프 호수를 내려다보는 산 위에 위치한 백조 모양의 이 성(독일어 '슈반'은 백조를 뜻함)은

당시 바이에른 공국의 왕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오페라에 나오는 기사의 성을 상상하여,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7년의 공사 끝에 1886년 완성했다.

이 성의 설계는 오페라 <탄호이저 Tannhäuser>의 무대 그림을 디자인한 바 있는 극장화가 양크(C. Jank)가 맡았다.

루트비히 2세는 어려서 아버지 가 살았던 호헨슈방가우 성에 들를 때면 자주 말을 타고 나가거나 산보를 하던 곳이 있었다.  

부친 막시밀리안 2세가 19세기 중엽 이곳에다 성을 새로이 세울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곳으로

왕이 된 루트비히 2세는 1868년 초 이곳에다 옛 독일 기사들의 성 스타일로 성을 세우기로 하였다.

옛 성의 잔해를 제거하고  지었기에  '새로운'을 뜻하는 독일어 '노이(Neu)'가 이름 앞에 붙는다. (즉 새로운 백조의 성)

루트비히 2세는 이 성에서 산지 몇개월 만에  비극적인  마지막 운명을 겪게 된다.

이 성의 내부 중에서 집무실, 거실, 침실 및 식당이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로엔그린 Lohengrin>, <파르치팔> 및 여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에 나오는 무대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왕의 침실 및 음악실이 특히 돋보인다.

후기고딕 양식으로 된 왕의 침실 세면대에는 <로엔그린>을 연상시키는 백조의 주둥이에서 수돗물이 나오는 '백조의 샘'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세운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 성을 지을 때 이 성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아래 있는 레스토랑 

 

부친 막시밀리안 2세가  살았던 호엔슈반가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