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 가보기..

독일 로텐부르크 - 20190616

나의 정원 2019. 7. 27. 20:04


로텐부르크 ( Rothenburg)

 ‘중세의 보석’으로 불리는 곳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인 로텐부르크의

정식 명칭은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이고

타우버 강의 깊은 골짜기 위에 있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로텐부르크는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벽 밖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내려 성문을 통과하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아기자기한 마을이 펼쳐진다.

특별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다채로운 색감의 예쁜 집들과 꽃으로 장식된 창문들이 이어지는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로텐부르크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겨울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며,

망치로 깨 먹는 과자 슈니발렌이 바로 로텐부르크의 전통 과자다.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플뢴라인

라틴어로 ‘작은 영역’이라는 뜻을 지닌 ‘Planum’에서 유래되었다.

두 갈래 길 모두 탑이 있어 그곳을 통과하게 되어 있고,

길 양쪽으로 주황색의 목조 주택과 다양한 모양의 건물, 돌바닥이 중세 마을의 아름다움을 전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좋아서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로텐부르크의 명물 전통과자 슈니발렌

슈네발은 독일어로 눈덩이를 의미한다.







바로크 양식의 아케이드가 있는 고딕 및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




시청사 옆의 시의회 연회관은 마이스터 트룽크(위대한 들이킴) 시계로 유명하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시각마다

시계의 양쪽 창문에서 인형이 나와 포도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숨어 있다.

신교도와 구교도의 ‘30년 전쟁’이 한창이던 1631년.

 당시 신교 측이었던 로텐부르크는 요한 체르클라에스 틸리 장군이 이끄는 구교도에 의해 점령당한다.

로텐부르크 시장인 누쉬는

 술 취한 장군이 3.25리터짜리 잔에 담긴 포도주를 단숨에 들이키면

도시를 파괴하지 않겠다고 제안하자 이를 마셔 도시를 구했다고 한다.

매년 5월에 열리는 마이스터 투룽크 역사축제와

 9월 둘째 주말에 열리는 제국자유도시 축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의 포도주 잔은 제국도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틸만 리멘슈나이더의 나무제단이 있는 장크트야코프 교회(1373~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