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시..

진달래 꽃 / 김소월

나의 정원 2011. 4. 25. 20:43

 

 

 

 

진달래 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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