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 정두리
가지마다 숨겨진
작은 향기 주머니
이름 석 자 뒤에도
묻어나는 냄새
향기로만
나무가 되려는 나무
소올솔
작은 주머니가
올을 풀어서
봄 하늘을
향긋하니 덮어 버렸다.
'간직하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언덕 / 노천명 (0) | 2011.06.20 |
---|---|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0) | 2011.06.02 |
사랑법 / 강은교 (0) | 2011.05.02 |
진달래 꽃 / 김소월 (0) | 2011.04.25 |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0) | 201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