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최영희
어디고 떠나야겠다.
제주에 유채꽃 향기
늘어진 마음 흔들어 놓으면
얕은 산자락 노란 산수유
봄을 재촉이고
들녘은 이랑마다
초록 눈,
갯가에 버들개지 살이 오르는
삼월에는
어디고 나서야겠다.
봄볕 성화에 견딜 수 없다..
'간직하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0) | 2011.04.03 |
---|---|
쨍한 사랑노래 / 황동규 (0) | 2011.03.30 |
마음 화상 / 김초혜 (0) | 2011.02.21 |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 이기철 (0) | 2011.02.19 |
지상의 끼니 / 이기철 (0) | 201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