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시..

마음 화상 / 김초혜

나의 정원 2011. 2. 21. 17:42

 

 

 


마음  화상(火傷)

                     김초혜

 

 

그대가

그림속의 불에

손을 데었다면

나는 금세

3도 화상을 입는다

 

마음의 마음은

몇번이고 몇번이고

화상을 입는다

 

 

 

 

 

 

 

2008년 제20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

 

 

 






 

 

 

 

 

 

 

김초혜(金初蕙)

 ( 1943년 9월 4일 ~  )

  시인

 소설가 조정래의 부인이다.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하였고,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6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떠돌이 별》,《사랑굿 1》,《사랑굿 2》,《사랑굿 3》,《세상살이》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