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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서울성곽길 (서울 ) - 20181024

나의 정원 2018. 10. 25. 14:42



600년 서울의 옛길


서울성곽은 조선 건국 초기에 내사산을 따라 세워진 방어선이었다.

조선 태조가 1396년에 19만 7,400명을 동원, 98일 동안 축조했다.

높이가 12미터에, 둘레가 약 18.2킬로미터에 이르렀다.

1422년에 세종이 성곽 전체를 돌로 쌓았고 활과 총을 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

 이후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삼전도 맹약을 맺어 성곽을 보수하거나 신축할 수 없게 됐다.

 숙종은 이를 물리치고 1704년에 성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서울성곽은 도성을 둘러쌓고 그 사이로 사대문과 사소문을 두었다.

서울의 출입문이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서울성곽이 훼손됐다.

 1899년에는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전차가 다니면서 동대문과 서대문의 성곽이 헐려나갔다.

 다음해에는 용산과 종로 사이 전차부설로 남대문의 성곽을 헐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돈화문과 혜화문이 철거되어 사실상 평지 성곽은 모두 철거됐다.

 이후 사대문이나 사소문은 독립된 문화재처럼 외로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