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가장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예술과 문화, 혁명의 도시로 페트로그라드와 레닌그라드로 불리기도 했다.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의 창이기도 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차이콥스키, 트로이 유적을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 노벨상의 창시자 알프레트 노벨 등이 모두 이 도시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고
세계에서 유명한 아름다운 미술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에미르타쥬 박물관도 이 도시의 자랑거리이다.
러시아 황제들이 북해와 북유럽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항구도시로
도시를 건설한 표트르 대제(1682-1725)의 이름을 땄다
표트르 대제는 1703년부터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웨덴으로부터 빼앗은 이곳에 수만 명의 농민들과 귀족들을 이주시켰고,
수도도 모스크바에서 이 도시로 옮겼다.
당시 유럽 최고의 건축가들을 총동원해
독특한 러시아식 바로크 양식을 만들어 내면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예술적인 도시로 태어나게 되었다.
다음백과
겨울궁전
시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고 있는 유명한 에미르타쥬 박물관이 바로 겨울 궁전이다.
빛바랜 하얀 기둥과 은은한 초록빛이 감도는 벽면을 따라 5개의 기다란 19세기 로코코풍 건물이 있으며
건물 지붕에는 176개의 조각이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그런데 왜 겨울 궁전이 에미르타쥬 박물관으로 바뀌었을까?
독일 출신으로 러시아에 시집을 왔던 예카테리나 2세는
1764년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2세로부터 빚에 대한 상환금 대신으로 225점의 그림을 받게 된다.
이것으로 박물관을 꾸미게 되었고
그 뒤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예카테리나 2세는 4천 점 이상의 작품들을 사 모으면서 계속 궁전 건물을 박물관으로 바꿔 나갔다.
고대 이집트와 스키타이 황금 유물, 그리스-로마의 조각과 동전,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3대 거장은 물론
고흐, 피카소, 마티스, 루벤스, 로댕 등 이름만으로도 황홀한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 작품들이 이 박물관에 있다.
에미르타쥬박물관 맞은편 네바강 건너에
성페트로부르크가 시작된 베드로와 바올 성채가 보인다.
1703년 네바 강이 흘러드는 이곳에 맨 처음 견고한 요새를 지으며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300년 역사는 시작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는 이 견고한 요새가 정치범 수용소로 바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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