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 가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공원 성가족성당 - 20161027

나의 정원 2016. 11. 17. 18:58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하여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 주택 단지를 만들고자 계획했던 곳이다.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60채 이상 분양되어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면서

 3채만 분양되고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관리실과 경비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2채의 집이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알록달록한 타일 조각으로 옷을 입은 도마뱀 분수와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삼은 시장이 있다.

시장의 지붕 위에는 구엘 공원의 꽃이라 불리우는 타일 벤치가 있는데

마치 누워 있는 용이나 바다의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해 질 녘에 더 빛을 발한다.

직선이 아닌 곡선의 미를 추구하는 가우디의 철학은 이 공원에도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특징은 길에서도 확실히 드러난다.

자연 그대로를 설계에 담기 위해 울퉁불퉁한 땅을 고르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길을 만들었으며

 마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신기하게 이어져 있다.

 구엘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아버지와 함께 20년간 살았던 집이 있는데

현재 이곳은 가우디 박물관이 되어 가우디가 생전 사용했던 유품들과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구엘 공원은 원래 무료 입장이었으나

 2013년부터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다음백과 펌







 










성가족 성당


.성가족성당은 성경 한 권을 건물로 표현하고 있다.

 파사드는 성당으로 들어가는 주출입구를 뜻한다.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글을 모르는 사람도 파사드의 조각만 봐도 예수의 삶을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우디는 예수탄생의 '영광의 파사드'만 완성하고 나머지 '수난의 파사드'는 제자들의 몫이 되었다.

동쪽 파사드는 예수의 일생을 담고 있다.

 1882년 젊은 가우디가 직접설계하고 건물을 올린 곳이다.

첨탑 가운데에는 생명의 나무를 심었고 그곳에는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날고 있다.

나무아래 'JHS' 글씨는 '예수는 인류의 구원자'라는 의미이다.

 탑신에는 'SANCTUS' '거룩하도다' 라는 글귀를 볼 수 있다.

이런 모양의 첨탑은 카탈루니아의 성산인 몬세라트 수도원 뒷산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 한다.

헤롯왕의 명령으로 3세 미만의 아기들이 발밑에서 죽어가는 파사드는 가우디가 병원에서 아기 시체를 본떠 왔다고 하니

 그의 광기어린 집념은 불멸의 성당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16년 동안 가우디는 이곳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1926년 뜻밖의 사고사로 그가 남긴 도면과 노트를 통해 전 세계 후예들이 그의 뜻을 받들어 나머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영광의 파사드'는 성당 정문이 될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모세와 십계, 노아의 방주 등을 이야기를 담는다.

청동입구는 '주여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라는 주기도문을 50개 언어로 새겨 놓았다.

물론 한글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가우디가 죽고 그 뒤를 이은 조각가 수비라치는 선과 면을 이용한 추상적기법을 사용했다.

 '수난의 파사드'는 십자가의 길로 예수가 고난의 역경을 표현하고 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너무나 잔혹한 장면에는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얼굴을 들지 못하고 두 손으로 감싸고 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나체로 표현 한 것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성당에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놀라운 것은 빛의 향연이다.

천장과 창문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가우디는 어린 시절 숲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 순간을 건축에 구현 해 낸 것이었다.

천정 한가운데 금빛은 태양을 묘사하며 거기서 성령이 빛이 쏟아져 내리게 했다.

이곳에서는 종교와 이념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감동을 일으켰다.

성당이 완공 되었을 때는 건물크기가 가로150m 세로 60m, 중앙돔 높이는 170m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와 자발적인 헌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성당은 지은지 90년이 지났어도 망치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

그가 지하에 누워 여전히 성당을 짓고 있다.

그밖에 가우디는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을 형상화 한 까사바뜨요,

산의 모습을 표한한 까사밀라.

스머프가 사는 집처럼 아름다운 구엘공원 등을 건축하여 도시 전체에서 그의 인생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74년을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았던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수많은 엔지니어들과 건축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있다.

아침뜨락  김민정 수필가

























가우디의 카사밀라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인 카사밀라는 '라 페드레라'라고도 하는데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1906년 설계를 시작해 1910년에 완공된 고급 연립주택으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주거용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답니다.






가우디의 카사바요트 ( 중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