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돌아보기..

보문사 (경기 인천) - 20160402

나의 정원 2016. 4. 7. 14:09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낙가산(洛迦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이다.


이 절의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한다.

635년(선덕여왕 4) 4월,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 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로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은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영장(靈場)이구나.”

하고는 굴 안에 단(壇)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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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이 석불과 석굴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