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열차 ( 강릉- 삼척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조선 초기의 누각.
보물 제213호.
삼척시 서쪽 오십천(五十川)이 흐르는 강안(江岸)에 솟아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해 있는데
관동8경의 하나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조선시대 누각으로 삼척에 있으며 관동팔경(關東八景) 중의 하나이다.
고려 충렬왕 1년(1275) 이승휴가 두타산 아래에 은거할 때 창건하였고,
조선 태종 3년(1403) 삼척부사 김효손이 고쳐 지은 후 10여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길이가 서로 다른 17개의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로 관동팔경의 정자 중 가장 크고,
다른 관동팔경의 누·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 달리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이 건물은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 의하면,
1266년(고려 원종 7년)에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것을 근거로
1266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조선 태종 3년(1403)에 삼척부의 수령인 김효손이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누(樓)란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지은 다락형식의 집을 일컫는 말이며,
'죽서'란 이름은 누의 동쪽으로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 한다. 규모는 앞면 7칸·옆면 2칸이지만 원래 앞면이 5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도 천장의 구조로 보아 원래 다른 형태의 지붕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지만 재료 형태는 다른 양식을 응용한 부분이 있다.
또한 기둥을 자연암반의 높이에 맞춰 직접 세운 점도 특이하다.
이 누각에는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한 여러 유명한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다.
그 중 ‘제일계정(第一溪亭)’은 현종 3년(1662)에 허목이 쓴 것이고,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는 숙종 37년(1711)에 이성조가 썼으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에 이규헌이 쓴 것이다.
주변 두타산의 푸른 숲,
삼척시의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있어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정철이 노래한 죽서루”
송강 정철은 가사 <관동별곡>에서 죽서루를 이렇게 노래했다.
진주관 죽서루에서 오십천을 흘러내린 물이
물에 비친 그림자를 동해로 담아가니
차라리 그 물줄기를 한강으로 돌려 남산에 대고 싶구나.
관원의 여정은 유한하고 풍경은 보아도 싫증나지 않으니
그윽한 회포가 많기도 많고 나그네의 시름을 달랠 길 없구나.
신선이 탄다는 뗏목을 띄워서 북두성과 견우성으로 향해볼까?
선인을 찾으러 동굴에 머물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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