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Zigeunerweisen / Sarasate

나의 정원 2011. 6. 13. 21:55

 

 

James Last 악단이 연주합니다.

 

 사라사테 (Sarasate, Pablo 1844-1908)가 작곡한 <찌고이네르바이젠>.

너무나 유명한 곡이라서 이제는 진부한(?) 느낌 마저 들 정도로 흔하게 연주되는 보편적인 곡입니다.

 

그러나 10 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테크닉과

집시의 선율을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겁게 지펴낼 줄 아는 정열과 야성 없이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가 없는 환상적인 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연주도 연주지만 감상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음악을 듣는 동안 내내 음악 속에 꼼짝 달싹 도 못한 채 갇혀 있다가

음악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숨 한번 겨우 내 쉴 수 있게 만드는 곡입니다.

 

 <찌고이네르바이젠>는 집시의 노래 ..

19 세기의 음악계를 열광시켰던 바이올린의 마신 사라사테의 작품.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여러 무곡의 다양한 기법과 표정을 담아 작곡한 바이올린 독주곡..

 

집시(gypsy)를 소재로 한 음악작품은 수없이 많습니다만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독주곡 '지고이너바이센' 만큼 감동적인 작품은 없을 듯.

 '지고이너'란 말은 집시의 독일풍 호칭으로 '지고이너 바이센'은 '집시의 노래'란 뜻입니다.

 

 

 

 

'Classical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솟대 / 박세원  (0) 2011.08.08
오펜바하의 자클린 추모곡  (0) 2011.07.11
동무생각 / 박세원  (0) 2011.05.16
The Last Rose of Summer (한 떨기 장미꽃) / Renee Fleming   (0) 2011.05.02
Nabucco / Verdi  (0)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