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 임보
모든
돌아가는 것들의
눈물을
감추기 위해
산은
너무 고운
빛깔로
덫을 내리고
모든
남아 있는 것들의
발성(發聲)을 위해
나는
깊고 푸른
허공에
화살을 올리다.
임보 (강홍기)
(1940 년~ )
시인
전남 순천 출생
서울대학교 국문과 졸업
1962년 <현대시학>에 시 <자화상> 외 2편이 추천되어 등단
진단시 동인
시집 '임보(林步)의 시들' '산방동동'(山房動動)
'목마일기'(木馬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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