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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Billie Holiday

나의 정원 2010. 4. 26. 22:09

 

언제나 머리에 즐겨 꽂았던 흰 치자 꽃은 빌리 할리데이의 상징이 되었다.

 

 

레이디 데이 (lady day-할리데이의 또 다른 별명)를 말할 때면

누구나 그녀의 기구한 삶을 먼저 이야기 한다

13살 엄마와 16살의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것과

10살에 겁탈을 당하고

이 일을 신고했다가 오히려 소년원에 잡혀들어가 2년을 살았으며

(왜냐하면 상대가 백인이었으므로)

윤락녀의 식모가 되었다가,

그녀 스스로 윤락녀가 된 비참한 그녀의 biography를 이야기 한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베시 스미스와 루이 암스트롱에 열광했다.

12살 때 뉴욕 할렘가로 이주해온 후

그녀가 사창가에서 윤락녀의 식모가 된 것도 베시 스미스와 루이 암스트롱을 듣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그 시절 그 곳에선 창녀만이 귀한 전축을 소유할 수 있었으므로.

 

그녀는 재즈 가수로서 최고의 성공을 이루지만,

지금의 스타처럼 대접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죽기까지 그녀는 사람과 짐승의 중간에 있었다.

3~40년대에 미국에서 흑인의 위치가 그랬던 것이다.

더구나 세번의 결혼 생활마저 그녀에게는 잔인한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는 마약이었다.

영혼의 깊은 곳으로 부터 울려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면의 쉼터가 되었으면서도

정작 그녀는 죽을 때까지 편안한 쉼을 갖지 못했다.

그녀는 마약에 찌들대로 찌들어서 마흔 네살에 죽었다.

 

사람들은 빌리 할리데이를 Sarah Vaughan과 Ella Fitzgerald와 함께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대 여성 보칼리스트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는 오직 빌리 할리데이라는 지존이 있을 뿐이며,

그 밑에 사라와 엘라가 있다고 한 어떤 사람의 주장에 동의한다.

빌리 할리데이 목소리에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Billie holiday-Body And Soul

 

 

Billie holiday-I'm a fool to want you

출처 : 4050행복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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