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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하회마을, 봉정사,월영교 (경북 안동) - 20170415

나의 정원 2017. 5. 18. 23:05



병산서원

본래 이 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다.

1572년(선조5)에 서애 유성룡(柳成龍) 선생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긴 것이다.

1607년 서애가 타계하자 정경세 등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광해군5)에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하여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1620년(광해군 12)에 유림의 공론에 따라 퇴계 선생을 모시는 여강서원으로 위패를 옮기게 되었다.

 그 뒤 1629년(인조 9)에 별도의 위패를 마련하여 존덕사에 모셨으며,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을 추가 배향하였다.

1863년(철종 14)에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하였다.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1868년(고종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렸을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호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대대적인 보수가 행해졌으며 강당은 1921년에, 사당은 1937년 각각 다시 지어 졌다.

매년 3월 중정(中丁:두 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례를 지내고 있다.

 사적 제 26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애 선생의 문집을 비롯하여 각종 문헌 1,000여 종 3,000여 책이 소장되어 있다.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민속마을.

유림의 고장이었던 이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동족부락으로,

1984년 1월 민속보존마을로 지정되었다.

 동쪽은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이 감싸고 있으며,

 낙동강이 서·남·북 경계를 따라 마을 전체를 태극형으로 감싸 흐른다.
이곳에는 300~500년 된 유서 깊은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안동양진당(보물 제306호)·충효당(보물 제414호)·하회북촌택(중요민속자료 제84호)·하회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등

 많은 가옥들이 국가지정문화재이다.
민간전승놀이로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와 강상유화 놀이인 줄불놀이가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쓰이던 하회탈은 국보 제121호이다.
서북쪽으로는 울창한 노송림대가 있으며, 강 건너의 부용대는 천연의 병풍과 같은 형태를 자아내며 백사청송과 함께 경승을 이룬다.





















봉정사

봉정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가람을 지니고 있다.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인 극락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 태조와 공민왕 등이 행차하였고
 1999년에는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봉정사에 들러  봉정사는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봉정사 대웅전(국보 제311호)







월영교

2003년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개통되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는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으로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하는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단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