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시..

소 망 / 박진식

나의 정원 2010. 5. 20. 21:30

    

 

 

   소      
                                         

 

새벽 겨우 겨우 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햇살을 있기를


아무리 천대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일을 있기

 

점심에 훔치며 퍼져버린 라면 한끼라도 먹을 있기를


저녁에는 소주 한잔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느낄 있기

 

타인에게는  하잘것없는 작은 소망이


내게 욕심이라면
정말 욕심이라면
하느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

 

 

 

 

  시
            우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