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想思) / 김남조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천 번 만 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는 이 메아리
사시사철 내 한평생
골수에 전해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 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
'간직하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0) | 2008.08.22 |
---|---|
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0) | 2008.07.26 |
혼자 울고 싶 을 때 / 용혜원 (0) | 2008.06.28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백창우 (0) | 2008.05.26 |
이별법 / 류시화 (0) | 200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