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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월정사 ( 강원 평창 ) - 20141006

나의 정원 2014. 10. 7. 13:48

 

상원사

 

 오대산의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 (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 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다.
           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이다.

           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줄것을 부탁하였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
           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 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
           기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았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 만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이다.

 

 


 

 

 

 

 

 

 

 

 

오대보탑

 

고양이석상

 

 

목조문수동자좌상 (국보제 221호) 좌측

 

동종(국보 제36호)

 

봉황보당

 

만화루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다만 이 법당의 바깥이나 뒤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했거나 계단(戒壇)을 설치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5대 적멸보궁으로는 양산의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이다.

이 중 태백산 정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친히 가져 온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암사의 적멸보궁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고려 때 고승인 일연(一然)스님은 ‘국내의 명산 중에서도 가장 좋은 곳이요,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이다’라고 오대산을 말하고 있다.

 오대산은 바위와 암벽이 별로 없는 육산(陸山)이라고 한다.

육산이란 어머니의 품과 같은 흙이 있어서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산이란 뜻이다.

오대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찾아오게 하는 것은 바로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 아래 적멸보궁이 있고 부처님의 정골(頂骨)사리를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오대산에 적멸보궁이 들어선 것은 자장율사에 의해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자장이 우리나라의 오대산을 진성(眞聖)이 거주하는 곳으로 믿게 된 것은

중국 오대산에서 정관 10년(636) 입당을 결행,

태화지(太和池)에 있는 문수석상 앞에서 7일 동안 간절한 기도로 만났던 문수 현신(現身)의 깨우침 때문이었다.


 

 

 

 

 

비로전 삼존불상과 목탱화

 

 

적멸보궁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 국보 제 48호)

고려시대 초기인 10세기경의 작품이며

연꽃무늬로 치장한 이층 기단과 균등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갖춘 탑신

그리고 완벽한 형태의 금동장식으로 장엄한 상륜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뛰어난 석탑이다.

팔각구층석탑은 높이 15.2미터로 우리나라의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크고 , 

그 아름다움에서도 단연 으뜸이며 고려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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