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이 되면 / 서정주
내가
돌이 되면
돌은
연꽃이 되고
연꽃은
호수가 되고,
내가
호수가 되면
호수는
연꽃이 되고
연꽃은
돌이 되고.
서정주
*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집 '국화옆에서'(삼중당)에서 선정한 詩.
* 미당 서정주 시인은 1915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으며,
2000년 12월 24일 작고했다.
동국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1977년 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주요시집으로 '화사집', '신라초', '동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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