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글..

장두노미

나의 정원 2010. 12. 20. 11:41

 

 

 

   장두노미  (藏頭露尾)

 

   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

 

 머리가 썩 좋지 않은 타조는

위협자에게 쫒기면 머리는 덤불속에 숨기지만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나온 말. 

 

 장두노미는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의  "점강진 번귀거래사" 와 

 왕엽의 " 도화녀" 라는 문학작품에서 처음 나왔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비슷한 의미로  장형닉영( 藏形匿影 )

 '몸통을 감추고 그림자 마저 숨긴다' 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