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글..
한 발짝 떨어져서.. / 우종민
나의 정원
2010. 11. 15. 09:56
여기 한 여성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
여자는 금방이라도 물에 빠져 죽을 것처럼 절박하다.
그러나 강 위에서 보니,
그 여자의 행동이 조금 의외다.
그 여자 바로 옆에
그녀보다 키가 목 하나는 작은 여자 아이가
똑바로 서서 물놀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우적대다 보면
자신이 지금 있는 곳이 깊고 깊은 바다 한가운데인지
얕은 계곡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그러나 한 발짝만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보면
금세 빠져 죽을 만큼 깊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전환점에 선 30대 직장인을 위한 역발상 심리학' 중에서 (리더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