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시..

서 시 / 윤동주

나의 정원 2010. 4. 30. 14:14

     

    

 

     

  

 

           서     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 겠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